아예다른 2020. 4. 9. 14:32

 

  • 개봉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에 매주 업로드되는 작품.
  • 모든 작품이 아닌, 재밌게 보았거나,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매우 주관적.)
  • 넷플릭스에서는 국가별로 서비스되는 콘텐츠가 다름.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해당.
  • 작품 이미지는 모두 넷플릭스에서 가져왔으며, 문제가 있을 시 삭제조치.

 

넷플릭스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 코미디, 드라마 / 2시간 41분 / 청소년 관람불가

<킬빌>, <저수지의 개들>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

매번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영화. 왜 몇 번째 영화인지가 중요한지, 팬들은 알 것이다. 영화를 딱 10편만 만들고 은퇴하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기 때문이다. 

한 명의 감독이 만든 영화가, 모두 재밌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인데, '타란티노'가 연출한 9편은 정말 모두 재밌다. 완전 끝내주는 영화냐, 그냥 재밌냐의 차이 정도일까. 

*물론 그의 영화는 아주 폭력적이며, 폭력이 사건의 개연성과 결과를 뒷받침하는 행위가 아니라, 폭력 그 자체를 시청포인트로 삼는 경우가 많다. 또 사회의 보편적 관념과 동떨어진 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미성년자와 폭력적인 영화를 못 보는 사람에게 절대 권해선 안된다. (그래서 안티팬도 많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역시, 그런 이유로 나뿐만 아니라, 영화를 좋아하는 여러 평론가들과 일반인들이 공통적으로 걱정한 부분이 있다. '찰스 맨슨' 일당이 벌인, 끔찍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런 우려를 한방에 날릴 쿨한 영화를 들고 왔다. 심지어 전에 없던, 감동까지 영화에 담았으니, 그는 여전히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사람이다.

왕년의 꽃미남 공동 1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했다. 그리고 <버즈 오브 프레이>의 할리 퀸 '마고 로비'가 실존인물인 '샤론 테이트'를 연기했다. 

*넷플릭스에 감독의 다른 작품 <펄프 픽션>, <킬빌 1, 2>, <장고 : 분노의 추적자>도 추천.

 

종이의 집 (2020) / 범죄, 액션 / 파트 4 (8편) /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에 볼만한 거 추천 좀 해주세요.' 리스트에 꼭 들어가 있는, 드라마 <종이의 집>이 '파트 4'가 공개되었다. 

보기 드문 스페인 드라마인데, 보다보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시즌이 고루 인기를 끌었고, 시즌 4도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여러 명의 독특한 도둑들이 스페인의 조폐국을 터는 내용. 범죄, 스릴러, 두뇌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완벽한 취향저격이라는 평이 많다. 

**나는 <베터 콜 사울> 시즌 5가 끝난 후 정주행할 예정. 

 

종이의 집 : 신드롬이 된 드라마 (2020) / 다큐멘터리 / 57분 

넷플릭스가 이런 다큐를 만들었다는 것은, 진짜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뜻이다.

스페인 TV드라마 <종이의 집>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드라마가 되었는지,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드라마 출연자들의 생생한 증언도 들을 수 있다. 

넷플릭스의 최대장점 중 하나가, 자사의 유명 콘텐츠의 제작비화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겐 정말 꼭 시청해야 할 다큐멘터리다. 

*<기묘한 이야기>, <브레이킹 배드 : 엘 카미노>, <아이리쉬맨> 등의 제작비화도 넷플릭스에 있으니, 보길 권한다.

 

야망의 함정 (1993) / 미스터리, 스릴러 / 2시간 35분 / 청소년 관람불가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어메이징 그레이스 (2018)>의 '시드니 폴락' 감독 작품.

(거의 모든 소설이 영화화된) '존 그리샴'의 원작 법정스릴러를 원작으로 했다. 90년대 기준으로 매우 긴, 2시간 35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을 가진 터라, 지금 보기엔 좀 지루한 부분도 있다.

최고 리즈시절 미모를 뽐내는 '톰 크루즈'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진 핵크만' 주연.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2016) / 전쟁, 액션 / 2시간 2분 

<소스 코드>, <더 문 (2009)>의 '던칸 존스' 감독 작품.

블리자드의 게임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영화화했다.

원작 게임이 멋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많은 게임팬들이 영화화 소식을 기뻐했지만, 안타깝게도 영화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게임원작 영화의 한계인, 나처럼 게임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를 안 본다는 것. 결국 전 세계적으로 폭망 하고 말았는데, 중국에서만 유독 흥행하여 제작비를 회수했다. 

게임 팬들이라면 한 번쯤 볼만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던칸 존스'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좋아했는데, <워크래프트> 이후로 내리막이라 안타깝다.

*여담이지만, 게임회사 블리자드도 내리막이다.

 

채피 (2015) / SF, 스릴러 / 2시간 / 청소년 관람불가

<디스트릭트9>, <엘리시움>의 '닐 블룸캠프' 감독 작품.

<디스트릭트 9>을 처음 보던 날, 그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현시대의 인종차별과 이중성을 그려내면서도, SF영화로써 충실한 재미까지 담겨있는 엄청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닐 블룸캠프'와 그가 다니던 회사의 사장이던 '샬토 코플리'는, 이 영화 한편으로 떠오르는 SF영화감독과 (연기 경력이 전무하지만) 주연배우로 거듭났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뭉쳤다. '샬토 코플리'는 주인공 로봇 '채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재기발랄하고 대담한 아이디어였던 <디스트릭트 9>에 비해, 후속작 <엘리시움>, <채피>로 갈수록 감독 '닐 블룸캠프'의 아이디어는 평범해지고 말았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점이, 후에는 장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아직 닐 블룸캠프는 젊은 감독이니까.

*넷플릭스에 언급했던 감독의 세 작품을 모두 확인할수 있다. 그중에서 단연 최고는 <디스트릭트 9>이다.

 

나의 아버지의 눈을 통해 : 론다 라우시 이야기 (2019) / 다큐멘터리 / 1시간 44분 

UFC의 최초의 여성 챔피언이자, 최고의 스타 선수였던 '론다 로우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뉴스 기사나 칼럼 등에서 '론다 로우지'라고 부르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론다 로우지'라고 검색하면 이 다큐멘터리가 나오지 않는다. '론다 라우시'로 검색해야 한다. 넷플릭스에 이런 외래어 표기 오류가 많아 아쉽다. 스파르타커스를 스팔타커스로 표기한다던지... 

*'론다 로우지'는 현재 은퇴 후 WWE에서 활약 중이다. 

 

빅쇼 패밀리 (2012) / 코미디, 드라마 / 시즌 1 (8편)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의 슈퍼스타 '빅쇼'가 등장하는 코미디 시트콤.

216cm의 거구로 무서운 포스를 풍기던 그가, 평범한 일상에 적응하는 귀요미 아빠로 등장한다.

편당 3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제작되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의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오드 스쿼드 (2015) / 어린이, 드라마 / 시즌 1 (23편), 시즌 2 (17편) 

넷플릭스에 어린이 콘텐츠가 드물기에 추천해본다. 

어린이들이 꼬마 첩보원으로 등장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

 

물속에 무언가 있다 (2019) / 다큐멘터리 / 1시간 11분 

<주노>, <인셉션>의 배우 '엘렌 페이지'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했다. 

캐나다의 취약계층이 모여사는 마을에, 산업폐기물들이 방류되어 암 발생률이 치솟았던 실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배우 '엘렌 페이지'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이라, 감독으로 참여한 것 같다. 

*국내에서도 불과 몇 년 전에 이런 일이 발생했었기에, 남의 나라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마약 스캔들의 재구성 (2020) / 다큐멘터리 / 시즌 1 (4편) / 청소년 관람불가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마약연구소에서 마약이 사라지고, 표본이 바뀌는 사건이 터진다. 

용의자로 두 명의 연구원이 기소되며 벌어지는, 실제 사건을 조명했다.

*미국은 기상천외한 범죄가 벌어지는 곳이지만, 그것을 멋지게 고발하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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