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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읽기 • 쓰기/이 주의 신작 NEWS

4월 1주) 넷플릭스 신작

by 아예다른 2020. 4. 1.

 

  • 개봉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에 매주 업로드되는 작품.
  • 모든 작품이 아닌, 재밌게 보았거나,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매우 주관적.)
  • 넷플릭스에서는 국가별로 서비스되는 콘텐츠가 다름.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해당.
  • 작품 이미지는 모두 넷플릭스에서 가져왔으며, 문제가 있을 시 삭제조치.

 

넷플릭스 신작


 

<폼포코 너구리대작전(1994)>, <귀를 기울이면 (1995)>,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벼랑 위의 포뇨 (2008)> , <코쿠리코 언덕에서 (2011)>, <바람이 분다 (2014)>, <추억의 마니 (2014)>

드디어 4월 1일,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7편이 공개되었다. 앞선 공개작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2월 1일 공개작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모노노케 히메 (1997)>, <이웃집 야마다 군 (199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고양이의 보은 (2002)>, <마루 밑 아리에티 (2010)>, <카구야 공주 이야기 (2013)>

3월 1일 공개작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모노노케 히메 (1997)>, <이웃집 야마다 군 (199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고양이의 보은 (2002)>, <마루 밑 아리에티 (2010)>, <카구야 공주 이야기 (2013)>

이로써, '지브리 스튜디오'의 모든 작품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타일이, 폭발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잔잔하게 감동과 여운을 선물하기에 몰아보는 것보다는 가끔 한 편씩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4월 공개작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강력추천) 말고는 본 작품이 없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참여한 작품은 모두 볼 생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바람이 분다>를 만든 후 은퇴를 선언했는데, 철회하고 다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다만, <바람이 분다>가 국내에서는 일본 제국주의를 옹호했다고 배척되었고, 일본내에서는 일본과 나치를 똑같이 바라보는 듯한 대사들로 큰 반발이 있었다. 그래서 복귀가 늦는 것 아닐까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하야오 감독이 일본 제국주의를 두둔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대부분의 애니메이션에 군대와 정부기관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넘친다), 직접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캐빈 인 더 우즈 (2012) / 공포, 스릴러 / 1시간 35분 / 청소년 관람불가

미드 <로스트>, 미드 <굿 플레이스>의 감독인 '드류 고다드' 감독 작품.

기본적으로 공포, 스릴러의 외양을 띄고 있지만, 이 영화는 엄밀하게 말하면 코미디에 가깝다. 정확하게는 유혈 낭자한 다크 코미디.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정통 호러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기존의 호러와 공포물을 비틀고 비틀어서 장르까지 변형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호러 공포영화를 많이 본 사람일수록 더 즐길만한 요소가 많다.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난 후엔, 내가 과연 무얼 본건가 싶은 느낌이 들겠지만, 영화의 설정과 컨셉이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생각해볼 여지도 많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1979) / 드라마 / 1시간 45분

넷플릭스의 <결혼이야기>가 생각나는 영화.

가족과 결혼에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아웃 브레이크>, <스피어>의 '더스틴 호프만', <더 포스트>, <맘마미아>의 '메릴 스트립'이 주연했다.

 

에이리언 2 (1986), 에이리언 3 (1992) /SF, 액션, 공포 / 청소년 관람불가

에이리언은 아주 독특한 시리즈 물이다. 

<에이리언 1>은 '리들리 스콧'이 만든 끝내주는 호러 크리쳐 영화면서, 동시에 뛰어난 페미니즘 영화였다. 

<에이리언 2>는 '제임스 카메룬'이 만든 뛰어난 SF, 액션 영화로 변모했다가, <에이리언 3>에 이르러 '데이빗 핀쳐'가 1편으로 회귀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데이빗 핀처' 본인은 3편을,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할 정도로 싫어한다.) 

<글래디에디터>, <아메리칸 갱스터>를 만든 '리들리 스콧', <터미네이터 2>,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룬', <세븐>, <나를 찾아줘>의 '데이빗 핀처'까지.. 한 시리즈가 각편마다 다른 감독이면서, 모두 최고의 명감독이 맡은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전 시리즈가 서로 다른 맛을 지니고 있으며, 나는 세 편다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에이리언은 4편도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세 편 중 최고작은 1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넷플릭스에 1편이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다. 

 

프로메테우스 (2012) / SF, 스릴러 / 2시간 3분 /청소년 관람불가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에이리언 4>가 흥행과 비평에 모두 실패하면서, 에이리언 시리즈는 멈춰 서고 말았다.

사실 더 이상 창의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는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에이리언 1편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이 놀라운 프리퀄을 만들어냈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하나도 보지 않았더라도, 이 영화를 시청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 영화가 에이리언 1편의 과거 시점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나면 에이리언 시리즈가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에이리언 1편에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반대로 풀어내는 멋진 시도가 있었는데, 역시 '리들리 스콧'은 <프로메테우스>에서도 종교적 고정관념을 흔드는 질문을 던진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의 이름이다. 

 

드림캐쳐 (2003) / 공포, 스릴러 / 2시간 13분

<프렌치 키스>의 '로렌스 캐스단' 감독 작품.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 원작. 

<그것>과 <기묘한 이야기>의 느낌이 나는 영화. (<그것>도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이고, <기묘한 이야기>는 <그것>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드라마이다.)

**개봉 당시 나는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별점이 그리 높지 않으니 시청에 주의하길.

 

프레데터 (1987) / SF, 액션 / 1시간 45분 / 청소년 관람불가

<다이 하드>, <붉은 10월>의 '존 맥티어난' 감독 작품.

3편의 속편과 FPS게임, 아케이드 게임, 코믹스, 피규어 등 많은 인기를 끌게 된 '프레데터'가 처음으로 등장한 영화. 사실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이 영화라기보다는, 에일리언과 싸우는 게임, 영화 덕분이긴 하지만 이 원작의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모두 괴물이지만, 프레데터는 지능이 높고 그들만의 문화가 있으며 강력한 전사에 가깝다. 그래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아놀드' 형님을 비롯한 모든 남자들이 근육질에, 누구와 싸워도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데 프레데터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그것이 아무 소용없음을 알게 된다. 

괴상하고도 멋진 프레데터의 디자인, 사냥꾼의 시점으로 보이는 독특한 연출, 강력해 보였던 군인들이 속절없이 당하며 전쟁이 아니라 재난이 되는 전개 등 여러모로 잘 만들어진 영화다.

몇몇 촌스러운 씬들을 제외한다면, 지금 봐도 재밌게 볼만한 영화. 프레데터가 나오는 모든 영화들 중, 이 영화보다 나은 작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타깝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전성기 근육도 확인할 수 있다.

 

오자크 (2020) / 범죄, 드라마 / 시즌 3 (총 10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약 카르텔의 재무관리사가, 생존을 위해 오자크로 온 가족이 도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핸콕>, <체인지 업>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트루먼 쇼>, <빅 씨>의 '로라 리니'가 주연했다.

새롭게 시즌 3가 공개되었다. 첫 시즌에는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다가, 시즌3에 공개되자 찬사가 쏟아지며 <브레이킹 배드>까지 언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베터 콜 사울> 시즌 5가 끝나면, <오자크>를 정주행 하려고 계획 중이다. <오자크>가 <브레이킹 배드>처럼 멋진 시리즈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아예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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