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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읽기 • 쓰기/이 주의 신작 NEWS

4월 1주) 왓챠플레이 신작

by 아예다른 2020. 3. 30.

 

  • 개봉 영화가 아닌, 왓챠플레이에 매주 업로드되는 작품.
  • 모든 작품이 아닌, 재밌게 보았거나,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매우 주관적.)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해당.
  • 작품 이미지는 모두 왓챠플레이에서 가져왔으며, 문제가 있을 시 삭제조치.

 

왓챠플레이 신작


 

블랙 호크 다운 (2001) / 전쟁, 액션 / 2시간 24분 

<마션>, <에일리언>의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함께, 전쟁영화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영화.

스릴러, 공포, 범죄, SF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는 명작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전쟁의 리얼함이 엄청나다. 고립되어 구출 시간까지 생존해야 하는 대원들의 상황은 <론 서바이버>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페니 드레드풀>의 '조시 하트넷'과 <닥터 슬립>의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았다. 

그때 당시 신인이었던, <베놈>의 '톰 하디', <반지의 제왕>의 '올랜드 블룸', <왕좌의 게임>의 '니콜라이 코스터-월도'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여담으로, 군 생활할 때 헬기 레펠 훈련을 자주 했는데, 영화 속에서 강하 장면(패스트로프) 장면이 나온다고, 매번 훈련 때마다 이 영화를 보여줬다. 그때도 물론 영화를 엄청 좋아했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았다. 아무리 재밌는 영화도 10번 이상 억지로 보라고 하면, 고문이 된다는 사실을. 

 

펀치 드렁크 러브 (2002) / 드라마, 코미디 / 1시간 35분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작품.

수많은 팬을 거느린 'PTA' 감독의 (내 기억으로는) 유일한 로맨스 영화.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무시무시한 영화들을 더 좋아하지만, 이 영화로 그를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웨딩싱어>의 '아담 샌들러', 드라마 <체르노빌>의 '에밀리 왓슨'이 주연했다.

***왓챠플레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체르노빌>은 꼭 시청하길 바란다. (클릭하면 리뷰로 넘어감.)

 

라스트 모히칸 (1992) / 액션, 모험 / 1시간 52분 

<히트 (1995)>, <콜래트럴 (2004)>의 '마이클 만' 감독 작품.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전쟁을 배경으로, 인디언 모히칸 족에게 길러진 백인 청년이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회(<나의 왼발>, <데어 윌 비 블러드>, <링컨>) 수상한 유일한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주연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이 영화를 보고,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역할을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맡기려 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헐리우드에서 메소드 연기하면 떠오르는 연기 장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젊은 모습과, 여주인공 '메들린 스토우'의 빛나는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

 

올 더 머니 (2017) / 드라마, 범죄 / 2시간 12분 

<마션>, <에일리언>의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최고의 부자 민간인'으로 1960년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의 부자 '장 폴 게티'의 손자 납치 사건을 다룬 실제 이야기를 다루었다. 

납치사건을 다룬 이야기지만, 범죄 스릴러나 추격전 같은 박진감 넘치는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장 폴 게티'가 얼마나 돈을 사랑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표현하는 잔잔한 드라마에 가깝다. 

박진감 넘치는 수사극이나, 액션 같은 건 전혀 없으니 시청에 참고하길. 

**'장 폴 게티'의 역할을, 처음에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했으나,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모든 분량 삭제 후) 재촬영에 들어갔고, 결국 <사운드 오브 뮤직>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연기하게 되었다.

 

사일런스 (2019) / 공포, SF / 1시간 30분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 감독 작품.

소리를 내는 인류를 공격하는 미지의 괴생물체, 대부분의 인류는 몰살당하고 청력을 잃은 소녀의 가족들만이 살아남아 사투를 벌인다. 

(사일런스를 시청하진 않았지만) 위의 설정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유사하게 보인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얼마 전 2편까지 개봉 예정인 것과 다르게 <사일런스>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시청하길.

 

의적 로빈후드 (1991) / 액션, 모험 / 2시간 23분 

<워터 월드>의 '케빈 레이놀즈' 감독 작품.

**<워터 월드>는 제작비 대비 폭망 한 영화 리스트에, 늘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망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언급되는 것과 같다. 다만, <워터 월드>는 생각보다 재미난 영화였는데 왜 망했지?라는 의문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 영화 역시 추억의 영화다. 어린 시절, 토요명화로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주연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슈퍼 히어로급 활 솜씨를 선보인다.

모건 프리먼, 크리스천 슬레이터, 앨런 릭먼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다만, 2020년 현재에 봐도 좋을지는 모르겠다. 나처럼 예전 추억이 있는 분은 다시 보길.

**이 영화의 흥행으로 '케빈 레이놀즈' 감독과 '케빈 코스트너'는 <워터월드>를 함께 찍게 된다.

 

홈랜드 (2018)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 시즌 7(총 12편) / 청소년 관람불가

<홈랜드>는 현재 시즌 8이 방영 중이고, 꽤나 많은 팬을 보유한 드라마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으나, 시즌 1,2는 꼭 시청해야 한다는 글이 많은 것으로 추측해보면, 시즌 초반에 비해 재미가 조금씩 떨어지는 듯하다. 사실 대부분 미국 드라마가 다 그렇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는 드라마는 <브레이킹 배드>, <베터 콜 사울>뿐이라고 생각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레어 데인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데이미언 루이스'가 주연했다. 

**시즌 8이 마지막 시즌이라고 하니, 정주행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괜찮은 것 같다.

 

이소룡의 생과 사 (1973) / 다큐멘터리 / 1시간 25분 

이소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봐야 할 다큐멘터리. 무려 1973년도 작품이다.

이소룡의 살아온 궤적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는 정공법으로 소개한다는데, 73년 작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시청하길.

 

이타미 준의 바다 (2019) / 다큐멘터리, 건축 / 1시간 52분 

혹시 경주타워 사건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는가? 

2004년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상징건축물 설계 공모전>에, 우수상으로 재일 교포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씨가 당선되었다. 우수상의 상금을 받았으나, 최종 당선작으로는 뽑히지 못했다. (최종 설계는 다른 것으로 한다는 뜻) 

그런데 결국 완성된 것은 '이타미 준(유동룡)' 씨의 설계대로였다. 당연히 이타미 준 씨는 경주시 엑스포를 상대로 법적 공방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것이라는 성명 표시석이 설치된 것은 보지 못한 채 11년에 돌아가셨다. 표시석은 12년에 설치되었다. 

그마저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설치했고, 도색까지 벗겨져 유가족들은 다시 소송을 걸었다. 2020년에 들어서야 문화엑스포가 공식적으로 유동룡 씨가 저작권자임을 선포하고, 성명 표시도 재설치했다고 한다. 무려 12년이 걸린 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의 표절 문제를 거론하며 욕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대한민국도 별반 다르지 않다. 12년 만에 소송해서 이겼다는 사실도, 슬프지만 엄청 좋게 나온 결과다. 대부분 이런 사건들은 표절시비가 일어도 아무런 대처가 없고, 대기업이나 관계부처가 무조건 승소한다. 일개 작가의 저작권을 일개 작가가 지킨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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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내용은 이 다큐멘터리와는 상관이 없다. 그냥 건축가 '이타미 준 (유동룡)' 씨의 건축물에 대한 아름답고 잔잔한 다큐멘터리다.

*그냥 지난 일이니까 아름답게 추억하자, 라는 말한 꺼내기엔, 너무 화가 나는 사연이라 적어봤다. 

 

*****

걸캅스 (2018) / 코미디, 범죄 / 1시간 47분 

먼저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를 추천하진 않는다.

단지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영화기에, 왓챠에 올라왔으니 한 번쯤 본인의 눈으로 직접 시청하여 확인해보라는 뜻이다.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 미술, 소설 등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정치적, 개인적 목소리가 담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영화가 페미니즘이나 PC에 대한 강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해도,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겟 아웃>에 노골적으로, 부유한 백인 집단의 추잡스러움을 비판하고 있지만,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은 논리다. 

단지 이 영화는 못 만들었다. 못 만든 영화는 칭찬하면 안 된다.

7천 원짜리 식당밥을 먹다가도, 밥맛이 이상하면 주인한테 따진다. 영화는 만원 넘는 돈을 내고 시간까지 허비하게 만드는데 환불했다는 사람 본 적 있나? 나도 해본 적 없고, 환불받았다는 사람도 본 적 없다. 

그럼 돈 쓰고 시간 쓰고 환불도 못 받는데, 욕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웹상에서 싸우지들 말고, 직접 본인의 눈으로 보고, 욕이나 혹은 칭찬을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예다른™

WONTAK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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