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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읽기 • 쓰기/이 주의 신작 NEWS

3월 4주) 왓챠플레이 신작

by 아예다른 2020. 3. 22.

 

  • 개봉 영화가 아닌, 왓챠플레이에 매주 업로드되는 작품.
  • 모든 작품이 아닌, 재밌게 보았거나,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매우 주관적.)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해당.
  • 작품 이미지는 모두 왓챠플레이에서 가져왔으며, 문제가 있을 시 삭제조치.

 

왓챠플레이 신작


 

콜드 워 (2018) / 드라마, 음악, 역사 / 1시간 28분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작품.

그는 <이다>로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최근작 <콜드 워>로는 2018년 칸 영화제 감독상까지 받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평론가와 일반 관객 양쪽의 평이 아주 좋은 편이다. 낯선 폴란드 영화고, 흑백 영화인데도 이렇게 좋은 평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음악을 좋아하고, 로맨스 영화를 즐기며, 독특한 예술영화를 볼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추천.

 

가버나움 (2018) / 드라마 / 2시간 6분 

'가버나움'은 성서에서 나오는 지명으로,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셨던 곳의 지명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그런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무책임한 부모, 혼자 도둑질까지 하면서 온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어린 주인공의 슬픈 이야기. 씁쓸한 현실과 무책임한 어른들을 보며, 자기반성까지 하게 되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영화다.

*실제로 영화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실제 레바논 난민이며, 연기도 처음이며, 출생증명서조차 없었다고 한다. 영화 제작진이 아직까지도 출연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히든 (2005) / 드라마, 스릴러 / 1시간 58분 

<아무르>, <하얀 리본>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

자신들의 영상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배달되면서, 평범한 일상이 공포로 바뀐다. 계속해서 더욱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그들의 일상을 비추는 비디오테이프가 배달되는데..

**늘 영화 속에 시청자의 마음 한구석을 휘젓는,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퍼니 게임 (1997) / 범죄, 드라마 / 1시간 48분 / 청소년 관람불가

위 영화와 마찬가지로 <아무르>, <하얀 리본>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 

**통제되지 않는 폭력의 잔혹함을, '굳이' 영화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2007년, 같은 제목으로 이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 본인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건 아주 드문 일이다. 

 

안티크라이스트 (2009) / 드라마, 공포 / 1시간 48분 / 청소년 관람불가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 <살인마 잭의 집>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작품.

이 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만드는 영화마다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감독인데, 이 영화가 그런 지점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 

충격적이고 끔찍하고 보는 게 힘든 영화라고 부르면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멜랑콜리아>, <살인마 잭의 집>등 그의 영화를 보았고, 또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만, 이 영화가 올라왔음을 전한다.

 

하이 라이프 (2018) / 드라마, SF / 1시간 50분 / 청소년 관람불가

기존의 SF영화를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는 영화. 

장엄한 우주 씬이나, 호쾌한 액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연출은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오디세이>처럼 정적이다 못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섹슈얼한 장면도 전혀 야하지 않고, 오히려 기괴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추천할만한 영화인 점은, 성서를 베이스로 한 이야기를 뒤트는 지점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일종의 인간 실험처럼 보이는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가 던지는 여러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즐기는 분들에게만 추천한다.  

**'줄리엣 비노쉬'의 야수 같은 연기력. 차기 배트맨인 '로버트 패틴슨'의 진일보한 연기를 감상하고 싶다면.

 

미스터 스마일 (2018) / 드라마, 범죄, 코미디 / 1시간 33분

<고스트 스토리 (2017)>의 '데이빗 로워리' 감독 작품.

총 한발 쏘지 않고, 정중(?)하게 수십 개의 은행을 털은 노신사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실화라는 것도 놀랍지만, 사실 대배우이자 명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의 은퇴작이기에, 이 영화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 역시, <내일을 향해 쏴라 (1969)>의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했던, '선댄스 키즈'를 떠올리는 여러 장면을 넣으며 그의 마지막을 추억한다. 

**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불리는 <선댄스 영화제>가 바로 '선댄스 키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로버트 레드포드'가 만든 영화제이다. 

** <내일을 향해 쏴라>의 유명한 O.S.T. 를 함께 감상하며, '로버트 레드포드'를 추억해보자.

 

 

피터 래빗 (2018) / 애니메이션 / 1시간 34분

귀여운 토끼들이 잔뜩 나오는,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토끼는 CG지만, 사람 역할은 실제 배우들이 연기했다.

<어바웃 타임>의 '도널 글리슨', <엑스맨> 시리즈의 '로즈 번' 주연.  

**이야기의 완성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귀여운 토끼들의 난장판을 구경하고 싶다면.

 

태양의 눈물 (2003) / 드라마, 전쟁 / 1시간 58분 

<이퀄라이저>, <매그니피센트 7>의 '안톤 후쿠아' 감독 작품.

끔찍한 내전이 계속되는 나이지리아에, 외국인 철수 작전을 명령받은 네이비씰 대원들의 이야기.

요즘은 B급 영화배우가 되어버린 '브루스 윌리스'의 톱스타 포스를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리즈시절 '모니카 벨루치'의 미모도 볼 수 있다. 

 

똥개 (2003) / 드라마 / 1시간 42분 

<친구>의 '곽경택' 감독 작품.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만듦새가 매끈한 영화가 한 편도 없다. 심지어 제작비가 상당했던 블록버스터 <태풍>도 여러 부분이 거칠고 무딘 느낌이다. (그래서 폭망 했나?!)

어쨌든, 그 거칠거칠하고 날 것 같은 느낌이 어울리는 영화가 두 편 있는데, 하나는 <친구>고 나머지 하나는 <똥개>다. 

**(말도 안 되는 결말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친구>보다 이 영화가 더 좋다. 

 

어린 신부 (2004) / 코미디, 로맨스 / 1시간 55분 

동화책에 등장하던 <꼬마 신랑> 이야기를, 소녀 버전으로 바꾼 것 같다. 

'문근영'이 이 영화 한 편으로 톱스타가 되었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던 것 같다.)

그만큼 영화가 '문근영'의 매력에 기대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 역시 '문근영'으로 때우고 넘어가는 식이다. 장점도 단점도 명확한 영화.  

 

굿 닥터 (2018) / 드라마 / 시즌 2 (18편)

'주원', '문채원'이 주연했던, 동명의 KBS 드라마 <굿 닥터 (2013)>의 리메이크.

한국 원작 드라마보다 더 낫다는 좋은 평을 들으며, 미국 내에서도(ABC방송) 시청률 고공행진을 해왔고 시즌 3까지 제작되었다. 

(뇌의 한 부분이 지나치게 뛰어난 '천재'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능이 낮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소아과 의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왓챠플레이에서 한국 원작 <굿 닥터>, 미국판 <굿 닥터> 시즌 1, 2, 일본판 <굿 닥터> 모두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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