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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읽기 • 쓰기/이 주의 신작 NEWS

1월 2주) 왓챠플레이 신작

by 아예다른 2020. 1. 13.

 

  • 개봉 영화가 아닌, 왓챠플레이에 매주 업로드되는 작품. 
  • 모든 작품이 아닌, 재밌게 보았거나,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매우 주관적.)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해당. 
  • 작품 이미지는 모두 왓챠플레이에서 가져왔으며, 문제가 있을 시 삭제조치. 

 

왓챠플레이 신작


미드소마 (2019) / 공포, 미스터리 / 2시간 27분 / 청소년 관람불가 (잔인함)

<유전 (2018)> 한 편으로 스타 감독이 된 '아리 애스터' 감독의 최신작. <유전>이 공포, 오컬트 영화의 공식들을 세련되게 사용했다면, <미드소마>는 호러 영화의 공식을 하나도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장르적 재미는 전작보다 못하지만, 이런 독특한 영화를 완성해낸 '아리 애스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릿한 사실감과 더불어, 잔인한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불쾌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 참고하길. 개봉 예정인 <블랙위도우(2020)>의 '플로렌스 퓨'가 정말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다. (그녀는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2018)>에도 출연했었다.) *23분이 추가된 감독판이 작년에 개봉했었다. (왓챠플레이에서 감독판도 데려오길.)

 

공동경비구역 JSA (2000) / 미스터리, 드라마 / 1시간 50분

<스토커 (2013)>, <아가씨 (2016)>, <리틀 드러머걸 (2018)>등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된 '박찬욱' 감독의 출세작.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 한 편에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 현실의 아이러니까지 담아내고도 재미가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배우 '송강호'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송강호, 이병헌, 신하균, 이영애, 김태우 등 호화로운 배우진을 자랑한다.

 

그때 그 사람들 (2005) / 드라마 / 1시간 42분

22일에 개봉 예정인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 (2020)>을 기다리는 중이라면, 이 영화도 추천한다. 실제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을 담았기에, 개봉 당시 사회적으로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매일 극장까지 찾아와서 화내는 할아버지들이 몇 분씩 계셨다. 결국 몇 주 상영 못하고 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 영화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백윤식, 한석규, 김응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 / 드라마, 음악 / 1시간 49분

<제보자 (2014)>의 '임순례' 감독 작품. '황정민', '류승범', '박원상', '오광록', '박해일' 엄청난 배우진을 자랑한다. (그때 당시에 모두 무명배우.) 난 아직 못봤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주 높은 평가를 준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자마자 너무 기뻐 거리를 방방 뛰면서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를 방송(무릎팍도사)에서 했을 만큼 좋은 시나리오를 가진 것 같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라는 영화평이 인상적.

 

허공에의 질주 (1988) / 드라마, 음악 / 2시간

'제임스 딘'과 함께 회자되는, 청춘의 아이콘 '리버 피닉스'의 대표작 중 하나. 도망자 부모 밑에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들로 출연한 그는, 이 영화를 위해 (대역을 거부하고) 직접 피아노를 배워서 연기했다고 한다. 실제로 히피생활을 했던 그의 유년기 시절과 유사한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는 영화. *참고로 그의 동생이 <조커 (2019)>의 '와킨 피닉스'다.

 

아이다호 (1991) / 드라마 / 1시간 42분

앞서 설명한 '리버 피닉스'가 이 영화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는 걸 대중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절친이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했다. <굿 윌 헌팅>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은 이 영화를 연출하면서, '리버 피닉스'를 주연으로 '앤디 워홀'의 영화를 만들려고 했으나 피닉스의 죽음으로 무산되었다. 

 

YMCA 야구단 (2002) / 드라마, 코미디 / 1시간 44분

<스카우트 (2007)>, <아이 캔 스피크 (2017)>의 '김현석' 감독의 2002년 작품.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코미디로 포장했지만, 결국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보여주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 같다. 송강호, 김혜수, 김주혁, 황정민, 조승우 등 배우진이 화려한데, 코미디 영화로서의 유머는 조금 약한 편. *학교에 안 간 걸로 유명한 량현, 량하가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출연해 개인적으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위 오운 더 나잇 (2007) / 범죄, 스릴러 / 1시간 56분

<조커 (2019)>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와킨 피닉스' 주연. 뉴욕 마약전쟁의 한 가운데선 경찰 집안과 건달 아들의 이야기. <애드 아스트라 (2019)>의 '제임스 그레이' 감독.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2017)>의 '마크 월버그' 주연. 

 

파주 (2009) / 드라마 / 1시간 51분

<질투는 나의 힘 (2002)> '박찬옥' 감독. <기생충 (2019)>의 '이선균', <하녀(2010)>의 '서우' 주연. 아직 시청하지 않았으나, 뭔가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 같으니, 시청에 주의하길.

 

링 (1998) / 공포 / 1시간 38분

동명의 소설 원작. 코미디에서까지 패러디된, TV에서 기어나오는 귀신이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다. 일본 공포영화의 전성기를 연 작품. *왓챠플레이에 후속작 <링2>, <링:라센> 등 관련 영화가 더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소설이 훨씬 무섭고 참신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오버 데어 (2018) / 다큐멘터리 / 44분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비디오 아트 모음집. 좋은 TV를 장만했다면, 틀어놓고 현대미술 전시회 같은 느낌을 받으면 되겠다. 넷플릭스의 <벽난로 4K>와 비슷한 류의 콘텐츠.

 

 

확실히 왓챠플레이는 4K UHD의 도입을 시작으로, 컨텐츠의 구입과 선택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최소한 한국에서는) 확실한 대항마로 거듭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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